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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쟁이

국내 식품기업 2025년 1분기 실적 분석: 불황에도 수출기업은 웃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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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기업 2025년 1분기 실적 분석: 불황에도 수출기업은 웃었다

돌담쟁이 2025. 5. 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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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년 1분기, 국내 식품업계는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일부 기업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선전했습니다. 특히 해외 수출 중심 기업들이 환율 상승 효과를 타고 고성장을 이어간 반면, 내수 중심 식품기업들은 비용 상승 압박으로 고전한 양상이 두드러졌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삼양식품, 오리온, 하이트진로, 농심, 오뚜기, 롯데웰푸드 등 주요 식품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비교 분석하고, 하반기 전망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픽사베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웃은 기업들

1.삼양식품 – 불닭볶음면 효과로 고성장

  • 매출: 5,290억 원 (전년 대비 +37%)
  • 영업이익: 1,340억 원 (전년 대비 +67%)
  • 해외 매출 비중: 80% (4,240억 원)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불닭볶음면이 K-푸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환율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고마진 구조와 철저한 원가 관리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2.오리온 – 해외법인 수익 견인

  • 매출: 8,018억 원 (전년 대비 +7.1%)
  • 영업이익: 1,314억 원 (전년 대비 +5%)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의 고성장에 힘입어 실적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초코파이 등 간식류 판매 증가와 공장 증설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습니다. 오리온의 전략은 글로벌 다각화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입니다.


내수 기반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

1. 농심 – 매출은 상승, 수익성은 감소

  • 매출: 8,930억 원 (전년 대비 +2.4%)
  • 영업이익: 560억 원 (전년 대비 -8.7%)

농심은 내수 라면 판매 증가와 수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판매 촉진비 및 원가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판촉비와 물류비 상승, 소비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2. 오뚜기 – 고환율, 판관비 증가 부담

  • 매출: 9,208억 원 (전년 대비 +4.2%)
  • 영업이익: 575억 원 (전년 대비 -21.5%)

오뚜기는 제품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송비, 인건비, 환율로 인한 수입원가 상승 등의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효과는 2분기 이후 반영될 예정입니다.


원재료 부담에 실적 하락한 식품 대기업

1. 롯데웰푸드 – 영업이익 반토막

  • 매출: 5,845억 원
  • 영업이익: 163억 원 (전년 대비 -56.1%)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제과류 원재료인 카카오, 설탕, 밀가루 등의 국제가격 상승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특히 카카오 가격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2. 롯데칠성음료 – 매출은 증가, 이익은 감소

  • 매출: 6,540억 원 (전년 대비 +5.2%)
  • 영업이익: 250억 원 (전년 대비 -31.9%)

음료 시장 자체는 성수기를 맞고 있으나, PET, 캔 등 포장재 원가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가 실적을 압박했습니다. 다만 하반기 음료류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반등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요 식품기업 2025년 1분기 실적 비교

기업명매출 (억 원)증감률영업이익 (억 원)증감률특징
삼양식품 5,290 +37% 1,340 +67% 해외매출 80%, 불닭 수출 호조
오리온 8,018 +7.1% 1,314 +5% 해외법인 견고한 성장
하이트진로 6,128 -1.3% 627 +29.7% 비용 효율화로 이익 개선
농심 8,930 +2.4% 560 -8.7% 판촉비 증가, 수출은 호조
오뚜기 9,208 +4.2% 575 -21.5% 고환율·원가 부담
롯데웰푸드 5,845 - 163 -56.1% 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 폭등
롯데칠성음료 6,540 +5.2% 250 -31.9% 포장비 상승, 물류비 부담
 

2025년 하반기 식품업계 전망

  • 가격 인상 효과 본격화: 삼양식품, 오뚜기, 농심 등 주요 기업들은 상반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며, 이는 2분기부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환율 안정 및 원가 절감 노력: 하반기 환율 안정이 이어진다면 원가 부담이 줄어들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해외시장 공략 확대: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수출 전략을 강화하는 기업이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 신제품 개발과 프리미엄 전략: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마케팅 효율화 전략이 주요 키포인트로 꼽힙니다.

 

2025년 1분기 식품업계 실적 분석 결과,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불황 속에서도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업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내수 중심 기업들은 여전히 비용 부담과 소비 위축에 고전하는 양상입니다. 하반기에는 가격 인상 효과와 환율 안정을 발판 삼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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