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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민박의 "돌담" 돌담은 저희 시골집의 닉네임?같은거예요. 평소에도 "돌담"이라고 부르던 집을 제가 인수했어도 돌담이라고 부르게된건 우체국아저씨도 저희 돌담집을 알기때문입니다. 물론 저희집 담이 사면을 돌아가며 돌로 만들어진 담이기도 하구요.ㅎ 여름이되면서 돌담의 담쟁이가 날로날로 푸릇푸릇하게 초록으로 싱그럽습니다. 음..사진이 잘나온다고 오신 고객들이 그러더군요.ㅎ 작약꽃이 봉우리로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하얀꽃이 밭주변에 탐스렇게 피었습니다. 곧 질것같아요. 실은..ㅎ 저 사진 찍은건 음.. 한달이 다 되어가거든요.. 한 1~2주일전에 찍은 사진일거예요.ㅎ 이렇게 활짝 피었거든요.아름답지요? 분홍 물수국과 노랑 창포가 마당에 가득피었습니다. 노랑창포는 곧 질것같아요.ㅜ 물수국은 한동안 볼것같네요.ㅎ 방에서 .. 2021. 6. 3.
앵두따서 잼을 담궈요. 앵두가 붉게붉게 익어갑니다. 시골집 마당엔 총 세그루의 앵두나무가 있습니다. 시골어머니들이 말하는 물앵두 한그랑 우리가 어릴때부터 자주 접하던 앵두인데 그건 토종앵두라고 두그루가 있습니다. 물앵두나무는 목련 꽃나무와 마주보고 있는데 정말 말그대로 앵두 나무입니다. 크기가 한3~4m정도 되는데 너무 크서 주렁주렁 가지가 휘어지면 그 가지를 잡아서 땄어요. 근데 그 위쪽으로는 딸수가 없었습니다. 나무로 올라가는게 쉽지 않았거든요. 한 3~4바구니 따서 일부는 청을 담았고 일부는 너무 맛있어서 마구마구 먹었지요. 물이 톡톡 입에서 터지는게 깔끔한게 맛있었습니다. 근데 비가 여러번오면서 바람이 소용돌이치며 불고하니 큰딸한테 갔다온 일주일사이에 다 떨어져버려 얼마나 아깝던지요. 뭐..그래도 어쩔순없었지만 ..올해.. 2021. 6. 3.
배꽃,홍매화,산자고가 풍성하게 아름다운 계절 봄 하얀 배꽃향이 논길을 걷는 내내 풍성하고 매혹적인 자태를 뽐냅니다. 시골의 논길이나 밭두렁,골목길등은 이런 작은 소소함땜에 걷는 즐거움이 있기도 하지요. 저녁을 먹으려고 간 주변 식당에서 황홀하게 붉은 홍매를보고 얼른 한컷해두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색이지요?ㅎ 산자고. 산자고는 민화를 배울때 많이 그리기도 했고 천아트의 소재로도 활용도가 높았던 야생화입니다. 동네어머니랑 걷다보니 산자고가 무더기로 핀 논두렁을 발견했지 뭡니까?ㅎ 신기해서 얼른 찍으려니 어머니 왈 "내일 호미들고와서 좀 파가거라"하시는군요. 그렇게해볼까?싶습니다^^; 산자고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한의학에서는 광자고 라고도 부릅니다. 산자고에 대해 좀 찾아보니, 산자고는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약 30cm이다. 비늘줄기는 달.. 2021. 3. 31.
황매화 시골집 마당에 노란 황매화가 풍성하게 피었습니다. 처음엔 쓸데없이 자꾸자꾸 번져가는 이 줄기가 너무 부담스러워 대문간의 황매화는 거의 잘라버리고 마당의 두그루중 하나도 일부는 베어버렸지요. 그러다 앵두나무 옆에있던 요 녀석은 다른일하느라 바빠서 그냥 두었는데 어느날 노란꽃 한송이를 보여주더니 한송이,두송이 피지 않겠어요? 그제 비가온후 어제 황매화의 모습은 황홀하도록 아름답더군요. 황매화는 고려시대때 일본서 건너온 귀화식물이지요.그래서 학명에는 kerria japonica라 하고 japanese globeflower japanese kerria라고도 합니다. 황매화는 다른말로 수중화,죽단화,체당화등으로도 불리고 장미과의 식물입니다. 황매화의 꽃말이 숭고함,높은기풍 을 뜻하는데요, 황매화의 높은 키때문일까.. 2021.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