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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쟁이의 산책

푸르른 날 _어디든 가야해.그런날엔..

by 돌담쟁이 2020. 6. 14.



하늘의 구름은 더 높이 떠 있고 바라보는 집앞의 능선은 초록초록 눈이 부시는 이런 날엔 산만 보고 있지말고 바다도 보러가자.

넌 어떠니?딸?..

........

한참 ...후 좋아 !바다가자!OK~~

내 말을 들어주는 내편이 갑자기 생기면 그냥 기쁘다. 별일도 아닌것을..

남편은 남의 편.

딸은 내 편.^^;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_서정주.푸르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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