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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쟁이의 산책

목련꽃차 =산목련, 비염에 특히 좋은 꽃차

by 돌담쟁이 2020. 12. 30.



목련을 한방에서는 신이辛夷라고도 하는데 약 2,000여년전부터 약재로 사용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목련꽃차는 대체로 코와 관련된 질환에 사용하면 좋은데요,비염이나 축농증등에 특히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는 꽃입니다.장기간 복용하면 효과를 볼수있지요.
목련꽃은 월경전의 복통과 불임을 치료하는데도 쓰입니다. 그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는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목련은 물이 많은 산속의 습한곳에서 잘 자라지만 양지가 발라 해가 잘 드는곳이라야 성장이나 개화가 잘 되지요.
산목련 같은 경우는 공기가 좋은 곳에서 볼수 있는데 산목련을 보는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리산 청학동에서 지난 봄 발견한 산목련을 잠시 꺼내어 감상했어요.꽃말처럼 참 우아하고 고귀해보이는 특별한 꽃입니다.
보면 볼수록 그 생김새나 향,느낌들이 눈과 맘을 매혹시키는 아름다운 꽃인듯합니다.






목련꽃은 아주 오래전부터 약용을 해온 식물인데요, 조선의 임금님들도 크고 작은 병중에 이 목련꽃을 많이 사용했다 합니다.
특히 인조임금님과 효종임금님,그리고 아들인 현종임금님께서 비염으로 고생을 많이 하셔서 목련꽃을 치료약으로 드셨다네요.






목련꽃은 향이 좋아 향수로도 많이 사용하는데 목련이 자랄수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주지 않으면 개화를 보기가 쉽지않습니다.
목련꽃은 꽃이 북쪽을 향해 피는 좀 특이한 꽃인데요,
3~4월에 꽃을 수확하는데 실제로 향이 좋은 상태로 맛을 잘 유지하려면 겨울이 끝나는 이른 봄이나 늦겨울에 조용히 피기 시작하는 목련을 잘 보아두었다가 봉오리를 채취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암술과 수술을 잘 떼어내고 손에의해 상처가 남지 않도록 꽃잎을 조심해서 떼어내어 그늘에서 말립니다. 또는 암술과 수술을 떼어낸 꽃봉오리를 조심해서 씻어 깨끗이 손질한후 설탕에 겹겹이 재웁니다.이때도 사람의 체온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꽃잎이 갈색으로 갈변되거든요. 그후 약 보름정도 지나면 향기좋은 꽃차를 마실수 있습니다. 재탕하여 마신 꽃은 모아 두었다가 입욕제로 사용하시면 향으로 인해 더욱 좋습니다.






저도 다가오는 내년 봄엔 목련꽃을 좀 채취하여 꽃차로 만들어야 겠습니다. 목련은 나무라 키우기 심지않아 근처 산에서 보아둔 목련으로 큰딸의 비염에 사용할수있게 도와주려 합니다.
채취가 만족할만한 양이면 판매도 조금해보구요.
아니면 나눔을 생각해볼수도 있겠네요.
여튼 이번 봄에 시도해보려구요.제게도 좋을듯하니..



산목련
산목단이라고도 합니다.



산목련은 보기힘든 꽃입니다.
한번더 이 꽃을 만나게되면 꼭 차로 만들수있게 채취를 해볼까합니다.귀한 꽂이긴하지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