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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쟁이

경주 국립박물관 탐방기 1 -천년의 울림, 에밀레종과 신라의 역사 속으로

조용히 걸음을 옮기면,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우리가 간 날은 비가 내리려고 약간 꾸무정한 날씨였다.몇번 경주를 다녀갔지만 경주 국립박물관은 처음이다. 딸이 추천해서 이번 여행에서는 여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경북 경주의 고즈넉한 풍경 속, 오랜 세월을 품은 공간 하나가 있다. 바로 경주 국립박물관. 이곳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다. 찬란했던 신라 천년의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그야말로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경계점이다.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단연 에밀레종과 신라역사관이다. 우리 역사 속 전설과 찬란한 금빛 문화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경주의 핵심이 바로 여기에 있다.에밀레~ 그 울림 속에 담긴 이야기박물관 정원을 거닐다 보면 눈앞에 거대한 종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
발길따라 2025. 4. 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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