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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쟁이의 산책

사천 해변도로의 풍경과 '부잔교'

by 돌담쟁이 2020. 6. 15.






주말에 아이랑 가까운 사천의 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국도를 타면 산청에서 30분정도면 갈수있는 거리에있어 한번씩 바다를 보러 사천을 갑니다.
가면서 오랜만에 맥도날드 스루를 이용해 햄버거도 사들고 갔지요.그리고 음악도 좀 신난걸로..
전 애들이 좋아하는 팝송류들을 다 좋아하는편이라 우리 애는 그게 참 좋다하네요.다행이지요..


해변을따라 드라이브를 해봅니다.사천의 해변도로는 종포에서부터 대포로 이어지는데요.상당히 긴 코스예요.도보로든,자전거로든,자동차로든 다 가능합니다.지금은 테크를 설치해 길 어느 한쪽은 자동차를 피해 걷기좋게 만들어져 있죠.
곳곳에 정자도 있어 쉬어가기도 좋은데요.
이번에는 바다와 도로사이의 저 버팀석에 무지개빛 색을 칠해 보는 즐거움이 두배였네요.은근 기분이 밝아지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부잔교 에 도착해서 바다를 보며 햄버거를 먹고 부잔교를 걸어보기로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부잔교주변에 화장실도 있고 물도 있는데다 아이들이 놀기좋게 해놓은 작은 운동장이 있어 더 그런것같습니다.
조금아쉬운건 주차시설이 부족하다는거예요.
이렇게 물이 빠지면 부모들이 아이랑 생태체험도 할수있더라구요.



아이를 따라가면서 연신 저는 셔터를 누릅니다.
부잔교가 파도에 약간씩은 흔들려도 멀미가 나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바람개비를 이용한 부잔교 풍경이 참 다채롭고 아름답습니다.부잔교에 묶어놓은 작은 배들도 한폭의 경치가 되어주네요.
저만치 보이는 다리는 사천대교 인데요.
소박함이 오히려 아름답습니다.
길이가 좀 긴편인데도. 사천의 용현면 주문리와 서포면 자혜리를 잊는 다리로 2.145km길이에 너비는 11.2m이고 2006년에 개통하였다 합니다.
이 다리로 돌아서돌아서 사천읍까지 40여분거리를 10분이면 도착한다네요.
저 다리를 집으로 갈때 타고 건널건데요.
가슴이 확 뚫리는 느낌이 든답니다.


저 멀리 다리보이시죠?사천대교입니다.ㅎ



오후에 비소식이 있더니 싸락비가 날립니다.
천천히 이동해야할까봐요.
한번씩 바다로 이렇게 나오면 답답한 마음이 사라질때가 있어요.모처럼 아이와 참 좋았습니다.




파란하늘아래 파란바다.그리고 부잔교.
너무 아름답네요.
그리고 물이빠진 부잔교 주변바닷길도 멋있습니다.
여기 사천은 노을이 무척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는 진사들이 많이 출사를 옵니다.
그래서 유명한 실안노을 이 있어요.실안노을 마라톤이라는 축제도 열리지요.
일몰을 찍어놓은 사천바다가 환상적입니다.
사진을 전시한듯한 느낌으로 부잔교 주변을 장식해놓은것도 볼거리가 됩니다.ㅎ





이제 제법 빗방울이 떨어지니 슬슬 차로 가야겠네요.
아이랑 즐거운시간을 가진 주말오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