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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해변도로의 풍경과 '부잔교' 주말에 아이랑 가까운 사천의 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국도를 타면 산청에서 30분정도면 갈수있는 거리에있어 한번씩 바다를 보러 사천을 갑니다. 가면서 오랜만에 맥도날드 스루를 이용해 햄버거도 사들고 갔지요.그리고 음악도 좀 신난걸로.. 전 애들이 좋아하는 팝송류들을 다 좋아하는편이라 우리 애는 그게 참 좋다하네요.다행이지요.. 해변을따라 드라이브를 해봅니다.사천의 해변도로는 종포에서부터 대포로 이어지는데요.상당히 긴 코스예요.도보로든,자전거로든,자동차로든 다 가능합니다.지금은 테크를 설치해 길 어느 한쪽은 자동차를 피해 걷기좋게 만들어져 있죠. 곳곳에 정자도 있어 쉬어가기도 좋은데요. 이번에는 바다와 도로사이의 저 버팀석에 무지개빛 색을 칠해 보는 즐거움이 두배였네요.은근 기분이 밝아지는 느낌이 참 좋았습.. 2020. 6. 15.
봄 밤 _목련 꽃 하얗게 피던 향기좋은 봄 밤 집에서 바라보는 곳에 작은 공립유치원이 있어요. 유치원 주차장에 서너그루의 목련나무가 있는데 봄이면 하얀 목련꽃이 눈부시게 피어납니다. 하얀 광목같은 천이 생각나는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필때면 자꾸만 자꾸만 발걸음이 그곳으로 향합니다. 그러면 양희은의 노래도 흥얼거리죠. '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아날로그적인 세상을 살았던 한 사람인 나는 이렇게 때로 구식이 됩니다.ㅎ 혼자 계절속을 걷기도 하고 7~80년대의 음악에도 푹 빠져 나를 찾아 가기도 합니다. 불편했지만 매력있었던 그 시대가 그리울때도 많아요.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이 시간이 야속합니다. 그리고 작년보다는 아니지만 벌써 '덥다,덥다'를 연발하는 여름밤 보다는 봄밤이 더 그립습니다. 꽃들이 .. 2020. 6. 14.
푸르른 날 _어디든 가야해.그런날엔.. 하늘의 구름은 더 높이 떠 있고 바라보는 집앞의 능선은 초록초록 눈이 부시는 이런 날엔 산만 보고 있지말고 바다도 보러가자. 넌 어떠니?딸?.. ........ 한참 ...후 좋아 !바다가자!OK~~ 내 말을 들어주는 내편이 갑자기 생기면 그냥 기쁘다. 별일도 아닌것을.. 남편은 남의 편. 딸은 내 편.^^;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_서정주.푸르른 날- 2020. 6. 14.
자 란(Orchid) 자 란 은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란을 한자로 적으려다가 영어로 적어봅니다.ㅎ 자란은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백급,주란,대암풀 이라고도 합니다. 아시아 전역에 분포하고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습니다만 무분별한 채취로 희귀식물이 될것같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상황이 안되게 막아야겠지요.. 바위에서 잘자란다 하는데 오히려 평지에서 더 많이 봅니다.꽃이 자홍색이라 홍란 이라고도 부릅니다. 자홍색의 꽃과 선명한 잎줄기가 아름다운 꽃입니다. 자란은 자줏빛난초 라는 뜻인데요. 서남해안의 해안 양지바른곳에 드물게 자란다 하네요. 근데 지금은 남획이 많아 다른 지방에서도 한번씩 볼수있습니다. 꽃의 색깔이 워낙 선명하고 아름다워 외래종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자란의 꽃말은 서로 잊지않다 입니다... 2020.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