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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쟁이의 산책

맨드라미꽃 차 - cock's head 라고도 하지요.

by 돌담쟁이 2020. 12. 28.


맨드라미꽃은 제 어릴때부터 너무 흔하게 본 꽃중의 하나입니다.
붉은 자주색의 꽃이 화단이나 밭주변으로 필때면 붉은 색이 주는 그 매력적인 아름다움이 황홀했습니다.
국물김치를 담글때면 늘 맨드라미로 색을 내시던 어머니의 분주한 손놀림도 이 꽃을 보면서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흔하게 보던 맨드라미를 근래에는 사실 보기가 쉽지않더군요.
신품종의 불꽃 맨드라미를 제외하고는요.ㅜ

맨드라미는 옛날부터 약으로 달여 마시거나 가루를내어 약용으로 사용을 많이 했는데 주로 지사제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꽃의 모양이 닭의 볏처럼 생겨서 '계관화'라고도 하고 속명으로는 '셀로시아'라고도 하는데 그리스어로 '불타오르다'라는 뜻입니다.
또 영어로는 cock's head라고도 하고 학명으로는 celosia cristata 라고 하는데 모두 닭의 볏을 뜻합니다.






맨드라미꽃의 종자를 시골집의 담벼락 아래에서 채취했습니다.
그 집의 어머니가 맨드라미꽃을 모두 꺾어 털털 털어서 봉지에 담아주시더군요.
약을 전혀 뿌리지 않는 장소라 생각만큼의 종자를 구할수는 없었지만 맨드라미는 저 까만 작은씨 하나가 커다란 힘을 발휘하기에 챙겨주는 꽃씨를 소중히 챙겨왔습니다. 꽃차는 공기좋고 농약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유기농으로만 만들수 있는거고 또 먹을수 있습니다.
이점 다들 기억하세요!!^^ 아!!! 그렇다고 어떤꽃이든 다 먹을수있는것은 아니지만요..ㅎ


맨드라미꽃차는 봉오리에서 바로 핀 맨드라미꽃을 선택하여 차를 만듭니다.
맨드라미는 화전으로 만들어 먹을수도 있고 술로도 만들어 복용할수 있습니다.
물론 색깔을 낼때도 사용할수있는 아주 훌륭한 꽃입니다.







맨드라미꽃은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사람한테 좋습니다.
꽃의 색깔만큼이나 꽃말도 멋지지요.)) 열정!!ㅎ
맨드라미는 7~8월에 개화를 하는 시기라서 4~6월중에 파종을 하면되지요.
맨드라미도 포트를 사용해도 되고 노지에 뿌려도 잘 자라는 꽃입니다.
건조한곳에서 잘자라니 물은 자주 안줘도 됩니다. 소염이나 복통에도 좋은 맨드라미꽃은 꽃차로 마시면 제일좋습니다만
차가운 성질이있어 혈압이 낮은 분들은 많이 마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잘 보관했다가 4~5월쯩 파종해야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