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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쟁이의 산책

능조라

by 돌담쟁이 2020. 10. 3.



능조라는 둥근잎유홍초 라고도 부릅니다.
8~9월에 개화를 하는데 능소화와 같은 덩굴성이며 메꽃과의 한해살이 풀입니다.
열대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의 전국에 분포합니다.



줄기는 덩굴지어 다른 물체를 왼쪽으로 감고 올라갑니다. 잎자루는 길고 잎은 어긋나며, 심장상 원형, 끝이 갑자기 좁아져서 뾰족하고, 양쪽 밑이 귓불 모양이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대 끝에 3-5개씩 달리며, 나팔 모양, 지름 1.5-1.8cm쯤이고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죠. 꽃받침은 끝이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는 길이가 서로 다르고 끝이 가시처럼 됩니다
화관은 통 부분이 길며, 끝이 5갈래로 얕게 갈라집니다. 수술은 5개, 암술대는 1개입니다. 열매는 삭과이며, 둥글고, 꽃받침이 남아 있습니다.
꽃은 8-9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습니다.




꽃말은 항상 사랑스럽다 입니다.
근데 꽃을 보면 그냥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물씬 납니다.
능소화는 꽃도 줄기도 모두 크지만 능조라는 꽃이 작으니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는 줄기나 잎도 작습니다.
그런데다 저 오렌지 꽃이 몹시 사랑스럽고 아름답지요.
탐나는 색깔이 제겐 늘 오렌지 색이더군요.
아~보라색퍼플도 있군요.ㅎ





능조라가 무더기로 핀 냇가의 가파른 언덕과 남의 집 담벼락에 핀 능조라를 실컷 눈으로 음미하며 이 꽃도 차가 되려나?하고 생각해봅니다.





꽃과 함께 꽃을 즐기며 하는 1시간여의 산책길이 제겐 건강도 주지만 여러 생각을 하게 해주는 아주 알차고 좋은 시간입니다. 더불어 꽃에 대한거라던지 삶에 대한 것까지도 이 시간에 많이 하고 있습니다.






능조라 또는 둥근잎 유홍초.
오늘 산책길에 만난 탐나는 야생화네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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