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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쟁이의 산책

지금은 좋은때

by 돌담쟁이 2020. 7. 5.

 

지금은 좋은때

램프 켜질때

모든것이 이토록이나 고요하고 편안한

오늘저녁

떨어지는 깃털 소리마저 들릴듯한

고요

 

 

지금은 좋은때

조용조용히

사랑하는 이 오는 때

산들바람처럼 연기처럼

조용조용히 천천히

 

 

사랑은 처음에 아무말도 않는다.그러나

나는 듣는다.

그 영혼을 나는 잘 알고 있어

별안간 빛이 솟아나는 것을 보고

그 눈에 입 맞춘다.

 

 

 

 

-지금은 좋은때/ 에밀 베르하렌

 

 

 

 

 

어느 바닷가 해안도로에서..

 

 

 

 

여름 바닷가 해변은 시끌시끌 해야하는데...

여름이라 하기엔 너무 조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