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내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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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있는 여행/내맘대로 여행

산청 내원사

by 풀꽃 풀꽃자운영 2020. 6. 26.

산청 내원사는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에 위치해있고 신라 말기 무염(801~888)이 창건하였다.

지난 주말 대원사를 다녀오면서 시일내 내원사도 한번 다녀와야지?했습니다.

내원사는 큰아이를 가졌을때 갔었는데 벌써  28년전이예요.

그때 아이를 임신했을때인데 배가 제법 나와 힘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시간은 참 빨리도 갑니다.

 

 

 

 

 

 

 

한낮의 온도는 한여름을 방불케할만큼 더워도 하늘은 너무나 푸르게 방긋거리고

싱그런 녹음은 눈이 부실만큼 시원하고 멋집니다.

청정한 그곳에 내원사가 있는데, 계곡의 물또한 너무 맑고 좋아서 발이라도 담궈보고 싶었지만

사진으로 대신 만족했습니다. 오래된 고목들이 절의 나이를 알려주는듯합니다.

굳이 절이 자신의 연대기를 알려주지 않아도 알것 같아요.

 

 

 

 

 

 

 

 

꽤 깊은 산중에 있는 대원사는 더 안으로 들어가면 대원마을도 있는데요.

오래전 방문했을때와는 그래도 어딘가 달라진 느낌이더군요. 대원사 전체가 많이 넓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숲속에 묻힌 작은 암자같은 아담한 절의 모습은 없고 마당이 넓어지고 인공적인 건물이 들어서서 템플스테이 같은 숙박동이 생겨나 소소한 아름다움이 있던 절이 아니어서 아쉬웠습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나무와 돌과 바람은 변하지 않는데 사람이 변합니다 .그래서 자연을 가만두지 않는거지요.

 

 

 

절 입구에 안내판에 있는 글귀중 하나가 맘에 들어서 찍어왔습니다.

적어볼게요.ㅎ

 

 

다른 사람이 잘하고 못하는것을

내 마음으로 분별하여 참견하지 말고

좋은일을 겪던지 좋지 아니한 일을 당하던지

마음을 항상 평안히 하고 무심하라.

때로는 숙맥같이,병신같이,소경같이,귀먹은 사람같이,

어린아이같이 지내면 절로 망상이 사라지나니

비록 몸뚱이는 살아있으나

내 마음을 찾으려면 이미 죽은 송장으로 여겨야하며

세상일에 좋으나 싫으나 한갓 꿈으로 알라.

 

   -무심.경허스님-

 

 

 

 

 

 

내원사 3층석탑은 보물 제 1113호 입니다.

1950년대에 도굴꾼들에 의해 옥개석이 부서지고 상륜부가 사라진것을 1961년 홍진식이라는 분이 복원을 하였다합니다.

통일신라시대의 석탑기법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내원사 대웅전

 

 

 

내원사는 규모가 큰 편이 아닙니다. 현존하는 건물로 비로자나불상을 모신 비로전과 산신각, 대웅전,요사체등이 있다합니다.비로전에 모신 비로자나불 상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굴된 유물로 추정되고 신라 혜공왕 2년 776년에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1980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76호로 지정되었으며 1990년에는 보물제1021호로 승격되었습니다.

그리고 석불대좌에서 발견된 사리함도 1986년 영태이년명납석제호 라는 명칭으로 국보 제 233호로 지정되어 현재는 부산광역시 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산신각

 

 

 

 

 

 

대원사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 좌상 국보 제 233-1호

 

대원사 석조비로자나불 좌상.국보 제 233-1호



벌이 처마에 집을 지었는지 너무 많은데다 촬영을 온건지 몇몇분이 사진도 찍고 조사를 하시고 있어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고 얼른 찍었네요. 마음은 들어가서 자세히 보고 형태등도 상세히 피력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와서 아쉬움이 좀 있지만 가까이 있으니 언제 한번 더 가보아야 겠다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일단 보이긴 하지요?^^;;;

 

 

 

 

 

 

 

 

 

 

대원사 건넌후 다리 끝에서 절쪽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너무도 맑은 파란하늘과 초록이 무성한 잎들, 그리고 계곡의 물소리까지 청량함이 너무 좋았던 몇시간의 고즈넉함을 즐긴 절 산책이었습니다.

대웅전 앞의 주춧돌에 앉아서 한참을 산을 멍청히 보다가 왔습니다.

지구는 둥근가? 구름은 잘 다니나? 바람은 시원한가?등등...혼자 궁상거리면서요..ㅎ

 

전화하는 보살의 목소리는 계곡물소리에 묻혔는데 앉은 바위의 한자가 눈에 들어와 찍었네요.

 

 

 

시원한 소리가 들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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