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두화는 백당나무를 개량한 식물 종입니다.
꽃의 모양이 부처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한 느낌인데다 꽃이 피는 시기 또한 부처님오시는 날 기준으로 피기때문에 승무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수국과 느낌은 비슷하지만 잎이 세갈래로 갈라지는것이 차이가 좀 있습니다.
사찰에서 정원수로 많이 심지만 그렇지않아도 순백색의 풍성하고 함박꽃같은 불두화는 보는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울 만큼 아름다운 꽃입니다.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낙엽활엽 관목입니다.
인동과의 꽃들이 다 특이하고 매력적인 아름다움이 있는것같습니다.
인동초도 꽃잎이 나비가 날개짓을 하는듯한 모양이
그냥 지나칠수없게 하지만 향도 좋거든요.
초록느낌이 나는 듯한 풍성한 불두화는 특이한 생김새때문에 사발꽃이라고도 부릅니다.
하얀 사발을 엎어놓은듯한 느낌도 있어보여요.ㅎ
꽃은 5~6월에 피고 무성화입니다.
무성화란 종자식물의 꽃중에서 암술,수술이 퇴화한것을 말하는데요.때론 열매를 맺지못하는 발육부진의 꽃도 있습니다.
불두화는 암술.수술이 퇴화한 무성화꽃입니다.
열매는 둥근모양의 핵과로 9월쯤 익거든요.
절꽃으로도 불리는 불두화는 북한에서는 큰접시꽃이라고 부른다네요.
숲속에서 하얀 불두화를 만났는데요.요즘은 이 불두화를 가정집의 정원수나 공원의 조경수로도 많이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수국같은 종류는 많이 심어서 도로의 풍경에 한몫을 하기도 하지만 불두화는 차가 많이 지나다니는 도로에서는 적합한종이 아니거든요.
금새 이 하얀꽃이 매연에 색이 노랗게 뜰것이고 시들어 버릴것입니다.
그나마 잘 조성된 공원에서는 한번씩 볼때 멋이 있었습니다.
눈도 마음도 풍성한 아름다움을 보게하는 계절의 여왕 5월도 몇일 남지않았네요.
5,6월 부지런히 다니며 (코로나를 피해서) 아름다운 계절 만끽해야 겠어요.
'돌담쟁이의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온후의 자주달개비꽃 (0) | 2020.05.31 |
---|---|
하동의 청학동과 삼성궁에서 사브작사브작 (0) | 2020.05.30 |
하동 구재봉 자연휴양림에서 (0) | 2020.05.27 |
으아리꽃 또는 큰꽃으아리 (0) | 2020.05.27 |
하동 북천 양귀비 꽃 축제는 못해도 양귀비는 아름다웠어요! (0) | 2020.05.26 |